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2.11 10:41

16년만에 인도 재진출…총공사비 4억8000만달러 중 대우건설 지분 50%

대우건설이 건설할 인도 갠지스 강 교량공사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16년 만에 인도에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인도 갠지스 강을 가로지르는 4억8000만 달러 규모의 교량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도 비하르주 산하 공기업인 BSRDCL이 발주한 이 공사는 비하르주의 주도인 파트나시 도심에서 동쪽으로 20km 가량 떨어진 카치 다르가 지역과 비뒤퍼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을 건설하는 것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재원 조달을 하며 길이 22.76km의 왕복 6차로  횡단교량과 접속도로 등을 신설한다.

대우건설은 이 공사를 주관사 자격으로 인도 최대 건설사인 L&T와 공동  수주했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50%(2억4000만 달러)다.

이 공사는 지난해 5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며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조한 이후 따낸 첫 대형공사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2000년 다울리 강가 수력발전소 공사 이후 16년 만에 인도 건설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이번 인도 갠지스 강 교량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외 토목 분야에서 대우건설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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