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2.19 14:41
(사진제공=SK하이닉스)
(사진제공=SK하이닉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안전규격 인증업체인 UL인터내셔널(이하 UL)이 인증하는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세계에서 14번째이며,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19일 경기도 이천 본사 수펙스센터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 실버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등급은 실버(Silver) 등급으로 이천·청주캠퍼스가 2017년 기준으로 폐기물 재활용률 90%, 94%를 각각 달성해 실버 등급(재활용률 80~97%)을 충족했다.

이 인증은 미국 최초의 안전 규격 인증기관 UL이 매년 사업장 단위로 발생하는 폐기물 총 중량과 재활용 불가능한 폐기물 중량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UL은 재활용률이 100%일 경우 플래티넘, 98%에는 골드, 80~97%에는 실버 등 3단계의 인증을 부여한다. 바스프와 스타벅스, 애플 등이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고, 월마트가 골드 등급을 받는 등 현재 총 14개 기업이 이 인증을 획득했다.

SK하이닉스는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 재활용 극대화를 추진하는 등 환경 경영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수 SK하이닉스 SHE담당 전무는 "국내기업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폐기물의 자원화를 강화하는 등 재활용률을 더욱 높여 더욱 향상된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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