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2.19 15:00
19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성인문해학교 합동졸업식 모습.(사진=용인시)
성인문해학교 합동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용인시는 19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어르신들이 초‧중등 과정을 이수하는 성인문해학교 3곳의 합동졸업식을 갖고 34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시가 직접 운영하는 문해학교, 정평초등학교 문해학교, 민간 문해교육기관 ‘용인시민학교’ 졸업생과 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졸업생들은 이들 교육기관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초등학교 교육과정 240시간을 이수했다. 시는 이들에게 개근상, 공로상, 솔선수범상, 고진감래상 등의 특별상을 수여했다.

올해 최고령 졸업생인 김모 어르신(84세, 용인시민학교)은 80여년만에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아 화제가 됐다.

김모 어르신은 “어릴 적 학교에 다니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맺혀 있었는데 졸업장을 받게 돼 기쁘다”며 “자신감을 갖고 또 다른 배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한 해동안 끈기와 인내로 배움의 과정을 마친 어르신들의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어르신들이 배움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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