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19 15:08
서갑숙 책 관련 전 남편 노영국 발언과 딸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사진=EBS 캡처)
서갑숙 책 관련 전 남편 노영국 발언과 딸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사진=E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노영국이 전 아내 서갑숙의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언급한 가운데 딸의 반응도 주목받고 있다.

19일 노영국은 KBS '아침마다'에 출연해 "서갑숙이 책(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을 내기 전에 이혼했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책에는 노영국에 대한 내용이 별로 없지만 출판사에서 책을 팔기 위해 서갑숙과 노영국의 잠자리 이야기가 많다고 홍보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EBS '리얼극장'에서 서갑숙은 딸 노의정과 함께 미얀마로 여행을 떠났다. 노의정은 "엄마 때문에 내 어린 시절이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고, 서갑숙은 "내가 얼마나 네 눈치 보는 줄 아느냐"고 답했다. 이에 노의정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주변 사람 눈치, 엄마 눈치 보면서 살았다. 엄마가 무슨 내 눈치를 봤느냐"고 강조했다.

노의정은 또 "나는 엄마 때문에 행복하지 않았다. 엄마는 엄마가 나보다 어른이라고 엄마가 가보지 않았던 길이나 엄마가 가보고 좋았던 길을 가보라고 하는 조련사였다. 나는 미로에 풀어놓은 쥐 같았다"고 밝혔다. 이에 서갑숙은 "너는 왜 말끝마다 조련사라고 그러냐. 결국 나는 너를 불행하게 키워온 조련사인 거냐. 억울하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제작진의 "엄마가 그런 책(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을 써서 피해를 본 건 없느냐"는 질문에 노의정은 "저는 저에게 딸이 있다면 딸을 위해서 그런 책을 쓰지 않았을 거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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