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9 16:23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광주에서 열리는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참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열어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범정부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5대 국제경기대회에 속한다”며 “이제 우리는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5대 국제대회를 모두 치르는 나라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하계올림픽, 월드컵, 육상선수권대회, 동계올림픽을 모두 성공적으로 열었다”며 “그런 경험과 저력으로 우리는 올 여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도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번 대회에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출전권의 43%가 배정돼 있다”며 “북한의 우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주 스위스 로잔에서 문체부장관이 북한측에 초청장을 전달한 만큼 북한의 화답을 기다리겠다”며 “북한의 참가로 한반도와 세계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슬로건대로 ‘평화의 물결 속으로’ 함께 빠져 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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