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19 16:3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9일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의 한창, 코스닥의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남북경협주는 문재인 대통령의 금강산 관광 재개 발언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창(005110)은 전날 문 대통령이 7대 종단 지도자들과의 오찬행사에서 “남북 경제협력이 재개되면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금강산 관광”이라고 언급하며 수혜 기대감에 전일 대비 30% 상승한 2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지난해 6월 강원도, 위플러스자산운용과 함께 ‘평화크루즈·환동해권 해상관광물류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같은 이유에서 크루즈 사업을 영위하는 팬스타엔터프라이즈(054300)는 전일 대비 29.89% 오른 1095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는 오는 4월부터 부산을 모항으로 삼아 일본~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속초 등에 취항하는 유람선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금광산 관광 사업 재개 시 수혜주로 분류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금강산 관광 재개 언급에 여객업종뿐만 아니라 남북경협주 역시 크게 치솟았다. 

세계적인 투자자가 짐 로러스가 사외이사인 아난티(025980)는 10% 가까이 급등했으며 경협 대장주인 현대엘리베이(017800)도 3% 가량 상승했다. 특히 아난티는 짐 로저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다음 달 방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크게 올랐다.

이밖에도 지난해 설립 최대 실적을 낸 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는 23%, 내달 의료용 대마 성분 의약품 수입에 따른 수혜기대감에 세미콘라이트(214310)는 21% 급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1.34%), LG화학(0.26%), 현대차(0.83%), 삼성물산(0.43%), 한국전력(0.15%) 등은 약세를 보였고 셀트리온(1.45%), 삼성바이오로직스(1.45%) 등 의약품 업종은 강한 매수세 유입으로 급등했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0%), CJ ENM(2.89%), 바이로메드(3.44%), 에이치엘비(3.61%), 코오롱티슈진(2.55%) 등이 상승했고 신라젠(1.08%), 포스코켐텍(1.27%), 메디톡스(1.87%), 스튜디오드래곤(1.1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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