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9 16:33

5G 시대에 삼성전기도 빛난다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대비 7.2% 증가한 2조1418억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231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모듈 사업부가 성장을 주도하겠지만, 기판사업부와 컴포넌트 사업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올해 1분기가 큰 기대를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5G로 네트워크 환경이 변화하면서 삼성전기의 역할도 시장 확산에 비례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5G의 확산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전기차에 대한 시장도 확산될 전망”이라며 “내연기관에 비교해서 전기차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5~10배 더 사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단순 소요량 뿐 아니라 용량도 증가하면서 매출액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5G로 네트워크 환경이 변화하면 기지국 장비 및 스마트폰 단말기는 이전 제품에 비해서 통신 모듈이 변한다”라며 “새로운 주파수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고단파 특성을 해결하기 위해서 보다 많은 안테나가 장착되고 이에 따라 통신모듈 관련 BOM(Bill of Material)이 이전 제품에 비해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난이도 기술로 인해 경쟁 구도는 단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부진 가능성에 대해서 이미 주가는 과하게 반영한 수준”이라며 “주력제품인 MLCC의 업황이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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