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2.19 18:01

200명 규모 강의장 물색하던 취업준비생 위해 서울시의회 대회의실 빌려줘

취업준비생을 위한 원데이클래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기덕 시의원
취업준비생을 위한 원데이클래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기덕 시의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청년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기획된 행사가 강의장을 구하지 못해 강연회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한 서울시 의원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시의회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업준비생을 위한 면접왕 이형 원데이클래스’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무료 대관에 도움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원데이클레스는 대기업 인사총괄책임자를 역임한 유명 유튜버 ‘이형’과 프로젝트기획팀(김민용, 하헌남, 백경주, 심소영, 권현선)이 공동으로 준비과정을 통해 200명의 청년 취준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들은 당초 200명 규모의 취준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장을 물색하면서 김기덕 의원에게 무료로 대관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해 문의했고, 김 의원이 흔쾌히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의 대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서 행사가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김기덕 의원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현실에서도 고군분투 중인 청년 취준생들을 위한 장소대관을 무료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부지런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꿈꾸는 취준생 청년들에게 힘이 되는 서울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의회도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한 팀원 김민용(29)씨는 “같은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 청년 취준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강연회를 기획했는데, 그 과정에서 김기덕 의원을 포함한 취지에 공감해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이날의 성과를 통해 도전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깨닫고 취업절벽과도 같은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도전해나갈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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