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2.19 20:27
동남아의 ‘원자력 신예’ 방글라데시아가 신규 연구로 건설을 앞두고 기술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원자력연구원을 찾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원자력연구원
방글라데시아 원자력위원회 관계자들이 신규 연구로 건설을 앞두고 기술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원자력연구원을 찾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원자력연구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원자력 분야 신흥 국가로 떠오른 방글라데시가 연구 개발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19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BACE)는 오는 22일까지 4박 5일 동안 연구로 설계 규격 작성 기술지원 워크숍을 한다.

방글라데시 국내·외 원자력 활동을 관장하는 BAEC는 신규 고출력 다목적 연구로 건설을 위한 설계 여건 분석을 할 예정이다.

부존자원이 빈약한 방글라데시는 원자력 기술을 발판 삼아 국가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1986년부터 중성자·동위원소 연구를 수행 중인데, 올해부터는 핵연료 생산성을 높인 연구로를 건설할 방침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요르단연구용원자로(JRTR) 이용자 요건 분석, 연구원 소형 연구로와 핵연료 개발 현황 소개, 본원 주요 대형연구시설 견학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임티아즈 카말 BAEC 부원장은 "우리가 현재 추진 중인 연구로의 기술적 모델은 한국의 하나로와 JRTR에 적용된 형태"라며 "워크숍이 양국 간 원자력 기술협력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베트남·케냐·탄자니아 등에 기술지원을 하면서 원자력 개발도상국 상대 코디네이터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우상익 연구로개발단장은 "1995년 한국·방글라데시 간 과학기술협력 협정 이후 20여 만에 진행하는 워크숍"이라며 "원자력연구원의 기술이 방글라데시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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