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9.02.19 22:01

용기와 결단 보여준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에 경의"
이낙연 총리 "노사 양측에 감사…이제 국회가 논의할 차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한미동맹강화사절단(단장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으로부터 미국 뉴욕주 의회가 지난 1월 15일 채택한 ‘3.1운동의 날 100주년 결의안’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청와대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19일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편에 합의를 이끌어낸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경사노위가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로 탄생한 지 채 석 달도 되지 않아 우리 사회의 중요한 현안이자 난제를 해결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확대하면서도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임금보전 등에 합의를 이룬 것은 타협과 양보의 정신을 통해 우리 사회가 새로운 길로 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용기와 결단을 보여준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양 기관에 사의를 표명했다.

향후 각오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노사의 소중한 합의가 잘 지켜지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합의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안착되어 기업은 생산성을 제고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자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가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ILO 협약 비준, 격차해소, 사회안전망 강화 등 산적한 현안을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 희망을 품어본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번 경사노위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어려운 결정을 내린 노사정과 경사노위에 고마움을 거듭 표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저녁 트위터를 통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합의했습니다. 사회적 대화의 소중한 결실. 대승적으로 결단해 주신 노사 양측, 특히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국회가 논의할 차례. 국회의 빠른 협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