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20 08:15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관망세가 공존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07포인트(0.03%) 오른 2만5891.32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4.16포인트(0.15%) 상승한 2779.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36포인트(0.19%) 오른 7486.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개장 직후 일시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워싱턴DC에서 시장된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일부 사안이 진전을 이뤘다는 기대감에 강세로 전환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월 1일로 예정된 협상시한을 연기할 수 있다고 또다시 언급하면서 협상의지에 대한 기대심을 시장에 전달했다.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결과로 발표된 점도 유효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는 2월 주택시장지수가 62로 전월 58에서 3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관망심리도 상당부분 작용해 다우지수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마무리 지은 후 자동차 산업을 내세워 유럽과의 무역분쟁을 벌일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전일 대비 0.81포인트(0.22%) 내린 368.97에 장을 마쳤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차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올린 바 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지난달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통화위축 등의 경계감이 일며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2%포인트, 금리정책 전망이 반영되는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이 워싱턴DC에서 재개된 가운데 일부 진전을 이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거래일 대비 0.50달러(0.9%) 상승한 배럴당 56.09달러로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대한 기대감도 유가 상승을 지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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