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20 09:34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월 소비자 상담건수가 전월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헤나 염색약 부작용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전체 상담 건수는 6만6949건으로 전월 대비 9.2%(5632건)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살펴보면 ‘염색제’가 271건으로 전월보다 무려 375.4% 증가했다. ‘사설강습서비스’(72.9%), ‘노트북컴퓨터’(64.2%)의 상담 증가율도 높았다.

‘염색제’는 부작용이 발생한 헤나 제품에 대한 문의 및 사업자의 배상 거부에 따른 해결방법 상담이 주를 이뤘고 ‘사설강습서비스’는 악기연주, 무용, 운동 등의 취미와 목공, 향수, 가죽세공 등 공방 관련 계약 해지 문의가 많았다.

한편,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동절기 점퍼·재킷 등 ‘의류·섬유’가 43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894건, ‘이동전화서비스’ 1657건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1만8795건(30.7%), 40대 1만6442건(26.9%), 50대 1만1425건(18.7%) 순으로 집계됐다. 또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3만6847건(55.0%)로 남성 3만102건(45.0%)보다 많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 1만8838건(28.1%), ‘계약해제·위약금’ 1만3910건(20.8%), ‘계약불이행’ 9014건(13.5%) 등이 전체의 6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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