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2.20 09:51

경제·지방외교·문화예술·스포츠 등 교류

염태영 시장(왼쪽)과 웬 드엉 타이 인민위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염태영(왼쪽) 수원시장과 웬 드엉 타이 베트남 하이즈엉성 인민위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국제자매결연 15주년을 맞은 수원시와 베트남 하이즈엉성이 교류·협력 분야를 확대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9일 하이즈엉성 주 정부 청사에서 웬 드엉 타이인민위원장을 접견하고, ‘수원시-하이즈엉성 교류·협력 계획’ 실행 협약을 체결했다.

2004년 7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수원시와 하이즈엉성은 대표단이 양 지역 대표 축제에 방문하고, 수원시청 배구팀이 하이즈엉성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등 문화·체육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협력을 해왔다. 하이즈엉성은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해 염태영 시장을 초청했다.

교류·협력 계획은 지속가능발전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학생 교류, 지방 외교 등 6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

수원시와 하이즈엉성은 지속가능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특히 환경 부문 정책·우수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투자환경 조성,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무역협력 장려 등 상호 경제발전을 위한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문화예술·스포츠 교류를 지속해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양 지역 학생들의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염 시장은 "민간, 지방정부 차원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원시와 하이즈엉성이 함께 성장하는 친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웬 드엉 타이 인민위원장은 "오늘 교류·협력 협약 체결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며 "수원시와 하이즈엉성에 있는 기업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교류·협력 실행 계획 체결에 앞서 웬 만 히엔 하이즈엉성 당 서기를 접견했다. 웬 만 히엔 당 서기는 "경제 협력을 비롯한 협력 분야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두 지역 고위급 인사들의 방문을 정례화하자"라고 제안했다.

수원시는 하이즈엉성,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터키 얄로바시 등 전 세계 17개 지역(14개 국가)과 국제 자매·우호 결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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