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2.20 10:08
2022년까지 10개로 확대…올해 국비 2000억원 이상 투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창원·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새로운 개념의 국가사업인 ‘스마트산단’ 성공모델을 조기 창출하기 위해 창원 국가산업단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종합평가 결과 창원 국가산단와 반월‧시화 국가산단이 산업적 중요성과 산업기반 및 파급효과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산단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산업단지는 관계부처, 지역혁신기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산단혁신 추진협의회에서 산업적 중요성, 산업기반 및 파급효과, 지역 관심도 등을 종합 고려해 최종 결정했다.
우선 창원은 기계·전자 등 주력업종 특화, 풍부한 스마트 혁신기반에 더해 지자체의 의지도 높아 산단 스마트화의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반월시화는 국내 최대의 부품·뿌리업체(1만8000개), 근로자(26만명) 밀집단지로 스마트시티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모범 경영(best practice) 축적이 용이해 선정됐다.
향후 정부는 2개 산단별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현장수요 중심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4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산단은 데이터와 자원의 연결‧공유를 통해 기업생산성을 제고하고 창업과 신산업 테스트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미래형 산단이다. 데이터 기반 ICT기술을 활용해 산단 내 자원과 공장 데이터를 연계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창업기업 및 신산업도 지속적으로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정부는 내년도 스마트 선도산단을 하반기 추가 선정해 스마트산단을 2022년에 1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는 올해만 국비 총 2000억원 이상 지원되는 메가 프로젝트 사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산단은 제조혁신을 위해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며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제조업과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산단 중심의 스마트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