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2.20 11:47
과천과학관 1m반사 망원경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2월부터 영어로 진행하는 외국인 천체관측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을 운영한다.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측행사는 천체영상시설인 천체투영관과 천체관측소에서 열린다. 천체투영관은 지름 25m의 국내 최대 돔 스크린과 초고해상도의 8K급 디지털 투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천체관측소에서는 1m 반사망원경과 다양한 종류의 중소형 망원경으로 야간은 물론 낮에도 별을 관측할 수 있다. 

'별이 빛나는 밤'은 외국인을 위한 야간 관측프로그램으로 영어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진행과 해설은 영국 더럼대학교에서 천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국립과천과학관 조재일 박사가 맡는다. 

영어해설을 원하는 내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 매월 1회 개최하되 외국인 단체가 원하는 날짜에도 열 계획이다.

2월 22일 첫 관측회에는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초청한 10여개 외국인학교 교사들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저녁 7시 30분에 시작돼 90분간 진행된다.

천체투영관에서는 겨울철 별자리 해설과 돔 영화를 관람한다. 야외에서는 소형천체망원경을 조작 실습해 보고 직접 별을 찾아가며 관측해 볼 수 있다.

천체관측소에서는 1m 반사망원경과 중소형 망원경으로 달, 별을 자세히 볼 수 있다. 겨울철 대표적 별자리인 오리온자리를 비롯해 겨울철대삼각형을 이루는 별을 찾아보고 오리온대성운, 플레이아데스성단 등도 관측하게 된다.

국립과천과학관 배재웅 관장은 “늘어나는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수요를 보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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