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20 12:17

상반기중 '스마트제조산업 육성방안' 마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올해를 ‘스마트제조 기술 혁신 원년의 해’로 삼고 체계적인 R&D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스마트제조기술 R&D 로드맵’ 완성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해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작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제조기술 R&D 로드맵’은 지난해 말 발표된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전략’의 후속 과제이다.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스마트제조 혁신 경쟁이 가속화돼 우리 제조업 경쟁력에 위협이 됨에 따라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스마트제조 수요·공급기업, 전문기관 등이 함께 모여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으며 공청회 등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3월 말 스마트공장 엑스포를 계기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맵은 자동차・전자 등 국내 주력산업에 적용을 목적으로 한 실용형 로드맵으로 준비된다. 개별 기술 단위의 개발 전략에서 나아가 장비·디바이스 등 하드웨어와 산업 IoT·AI 등 소프트웨어적 기술을 융합하고 호환성 제고를 위한 표준을 연계해 제조 현장에 쉽게 적용함을 목표로 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생산시스템의 대대적 혁신은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국내 스마트제조기술 고도화・자립화 등 스마트 제조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이에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로드맵이 완성되는 올해를 ‘스마트제조 기술 혁신 원년의 해’로 삼겠다”며 “로드맵 기반의 체계적인 R&D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이번 로드맵을 계기로 대형 R&D 사업을 기획・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술개발 이외에도 인력·수출·시장확대 방안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발굴해 ‘스마트제조산업 육성방안’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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