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2.20 15:02

진선미 의원 "광역철도망 반영 추진 조건부 포함돼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가능"

진선미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9호선 강일동 추가연장에 대해 설득하고 있다. (사진 제공=진선미 의원실)
진선미 의원이 박원순 시장을 만나 9호선 강일동 추가연장에 대해 설득하고 있다. (사진 제공=진선미 의원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은 20일 9호선 고덕강일1지구-강일동 추가연장구간이 서울시 도시철도망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철도망 포함으로 해당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등 본격적인 사업진행이 가능해져 강일동 교통난 해소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날 2기 도시철도망계획을 발표하며 강일동 구간에 대해 향후 광역철도망에 해당구간을 넣는 조건으로 도시철도망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구간의 경제성이 부족하지만 국토교통부의 광역철도망계획 연계성 등 정책적 필요성을 고려해 도시철도망에 포함한 것이다. 서울시가 경제성이 부족한데도 이번 도시철도망에 포함한 노선은 9호선 강일동 추가연장 구간이 유일하다.

서울시 도시철도망계획에 포함된 고덕강일1지구-강일동 구간 (자료 제공=진선미 의원실)
서울시 도시철도망계획에 포함된 고덕강일1지구-강일동 구간 (자료 제공=진선미 의원실)

이번 도시철도망 포함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추진 등 후속 절차 이행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기본계획 수립중인 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까지의 9호선 4단계와의 병행추진 여부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시기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철도망으로의 전환 여부는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재정분담비율에 한정된 문제이기 때문에, 전체 비용 대비 수요를 조사하는 예비타당성조사는 바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진선미 의원은 "모든 주민들의 힘으로 해낼 수 있었다"며 "고덕강일1지구-강일 구간의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추진 등 향후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고, 진행중인 9호선 4단계 연장도 조기착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9호선 고덕강일1지구-강일동 구간은 그간 도시철도망과 광역철도망 사이의 누락구간으로, 지자체와 중앙정부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겨오며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져 온 구간이다. 이번 도시철도망계획 발표를 앞두고도 서울특별시는 비용타당성 부족으로 해당구간을 도시철도망에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진선미 국회의원실의 적극적인 설득과 관계기관 중재로 막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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