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20 15:30

창업·벤처기업당 3억원 투자 이뤄지면 최대 2만 곳 혜택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 중구 본사 전경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신한금융 본사 전경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앞으로 4년간 1조7000억원을 창업·벤체기업 등에 투자해 혁신성장 실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경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혁신성장 프로젝트는 연 2회 신한 퓨처스랩을 통한 혁신성장기업 투자, 프로젝트 및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개별 혁신성장기업 투자, 정부조성펀드 매칭 투자, 신한BNPP자산운용 블라인드 모펀드 조성 및 투자, 신한희망재단 등을 통한 사회적기업 투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지원 대상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 4차산업관련기업, 사회적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으로 3~4년간 1조7000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금융은 정부가 경제성장의 기치로 내건 혁신성장 패러다임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간 부문의 프로세스를 다각도로 분석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 미래전략연구소를 핵심센터로 지정해 투자업무뿐 아니라 영업, 심사·리스크, 평가·보상 체계의 시장 친화적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혁신성장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려는 신한의 열망을 나타낸 것”이라며 “2017년 발표한 그룹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함께 포용적, 생산적 금융이라는 금융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양대 축을 갖췄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당 약 3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최대 2만개의 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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