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20 15:59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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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0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청신호'가 커지며 223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13포인트(1.09%) 급등한 2229.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화학(2.3%), 철강금속(1.8%), 전기전자(1.8%), 의료정밀(1.3%), 전기가스업(1.2%), 운수창고(0.9%), 유통(0.9%), 증권(0.8%) 등 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 의약품, 은행, 비금속광물 업종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1.3%)가 급등하고 중형주(0.2%)도 강세를 나타냈지만 소형주(0.1%)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414개, 하락 종목은 398개였다.

이날 지수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3월 1일로 예정된 협상 마감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재차 밝힌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등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하이종합지수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화학과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순조롭게 유입되면서 지수는 1%대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여부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미 상무부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차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현대차는 6거래일째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각각 42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4288억원, 3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반도체 및 IT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2.72포인트(0.36%) 오른 748.05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2%), 출판·매체복제(2.0%), 화학(1.9%), 반도체(1.2%), 금융(1.0%), 디지털콘텐츠(0.8%), IT하드웨어(0.7%), 오락·문화(0.6%), 비금속(0.6%) 등이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인터넷(3.1%), 섬유·의류(0.8%), 음식료·담배(0.6%), 건설(0.5%), 방송서비스(0.5%), 방송통신서비스(0.4%), 금속(0.4%) 등은 약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대형주(0.7%)와 중형주(0.2%)가 대체로 상승세를 띈 반면 소형주(0.1%) 소폭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94개, 내린 종목은 589개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2억원, 3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19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7원(0.42%) 내린 1123.5원으로 결정되며 하루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이 워싱턴DC에서 재개된 가운데 일부 진전을 이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거래일 대비 0.50달러(0.9%) 상승한 배럴당 56.09달러로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대한 기대감도 유가 상승을 지탱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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