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2.20 16:46
(사진=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 캡처)
(사진=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서울시 청년수당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신청 대상과 시기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7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청년수당은 만 19~34세임과 동시에 서울시 거주 미취업 청년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준은 최종학력 졸업후 2년 이후인 자여야 한다. 2016~2018 청년수당 참여자, 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생·휴학생(졸업예정자나 방통대, 사이버대 재학생은 신청 가능), 주당 30시간 이상 근로로 소득이 있는 자, 실업급여수급자 등 정부사업 참여자, 중위소득 150% 이상 가구 청년(상세내용은 사업공고 참조)는 신청이 불가하다.

졸업후 2년 이내인 사람은 고용노동부에서 구직활동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신청기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참고로 2018년 당시 1차 청년수당 신청기간은 지난해 3월 2일부터 3월 13일까지였으며, 결과 발표는 4월 10일 전후로 났었다. 2019년 청년수당 신청기간도 지난해 기간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진다.

시는 "상세내용은 3월 중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진=YTN 제공)
(사진=YTN 뉴스 캡처)

 한편, 서울시 청년수당이 기존보다 수급대상이 확대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서울시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소와 청년수당 복지실업 정책 모델을 제안했던 민간연구소 이원래 랩(LAB) 2050 대표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원래 대표는 20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청년수당은 구직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며 "기존에 시행되고 있었던 서울시 청년수당보다 수급 대상이 더 확대되는 '청년 기본수당'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추진 정책과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있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원래 대표는 "청년층의 경우 청년 개인이 부자인 경우는 거의 없다. 부모님이 부자인 청년들까지,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지 않았다는 전제로 계속해서 복지 정책을 펼치면 결국은 그들이 독립을 못 하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며 "그들에게는 그만큼 세금을 더 걷어서 그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다시 복지 정책 재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청년들이 부모로부터 독립하면서 좀 더 혁신적인 일에 뛰어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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