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2.20 17:25
(사진=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에 연일 비판의 날을 세우는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를 놓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를 공개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 및 김경수 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대한민국의 근간인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드루킹 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몸통을 보호하기 위해 야단법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김경수는 깃털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케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집권당 대표부터 나서서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드루킹 특검은 유일하게 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반쪽특검이다. 완전한 특검을 위해 한국당은 다시 한 번 특검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김경수 재특검' 추진 의사를 밝혔다.

한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대통령 측근 한 명 살리겠다고 사법부의 권위를 훼손하고 판결 불복을 부추기며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에 정면 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 중인 민주당의 행태가 가관"이라며 "이젠 재판 불복을 넘어 직접 판결을 내리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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