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21 10:25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중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혁신성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2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관련주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파인텍, 이엘케이 등 폴더블 폰 부품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파인텍(131760)은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16.31% 급등한 3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본딩장비를 개발하면서 수혜기대 종목으로 꼽혀왔으며 전날 이번 행사를 앞두고 수익 확대 기대감에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엘케이(094190)도 같은 시각 7% 가량 급등한 902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는 플렉시블 OLED에 터치 기능을 담은 기술인 ‘와이옥타(Y-OCTA)’ 부품을 삼성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이옥타는 알루미늄 메탈 메시 배선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10만 번을 굽혔다 펴더라도 내구성을 유지해 폴더블 스마트폰 터치센터서로 적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통 신규 스마트폰 관련 부품주는 공개 행사에 앞서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고 행사가 끝난 뒤 차익매물 실현에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인다. 하지만 이날 갤럭시 폴드 부품주는 신규 제품이 공개된 이후에도 상승세를 나태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총 5개의 신규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중 가장 주목 받은 것은 갤럭시 폴드”라며 “혁신성이나 화제성으로 폴더블 폰 부품주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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