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1 11:58

작년 4분기 순이익 551억원, 전년 동기대비 5.5% 감소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높은 투자수익률 시현으로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551억원으로 전망치 503억원을 상회했다”며 “손해율은 예상치와 유사했고 사업비율은 높은 수준을 시현하였지만 투자수익률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이유는 높은 투자수익률 때문”이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동기대비 11.8%p 상승했으며 장기위험손해율은 영업일수 증가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4.0%p 상승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자동차는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장기보험 손해율은 예상치 대비 양호한 모습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에서 매각이익을 시현했으며 부동산 PF 대출의 매각으로 9.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메리츠화재의 4분기 실적은 이익 규모 및 성장 측면에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자동차보험 익스포져가 상대적으로 적어 자보 손해율이 높은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이익이 방어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장기보험에서의 이익 기여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일정부분 반영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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