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1 13:42

중기 배당정책(2019~2021) 발표. 배당성향 50%로 단계적 확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삼성화재에 대해 향후 차보험 수익성 개선 여지를 고려시 우선주 배당수익률을 7.2%로 본다고 전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1.3% 증가한 154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타사 대비 악화 폭이 적었던 차보험 손해율(전년보다 2.7%포인트 상승)과 전년 동기대비 3.6%포인트 개선된 장기 위험손해율이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오진원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실적발표와 함께 중기(2019∼2021) 배당정책을 발표했다”며 “오는 2021년까지 최대 50%로 배당성향(당기순이익 가운데 배당금으로 지급한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전자 매각이익이라는 일회성 요인의 해소를 고려할 때, 올해는 배당성향을 소폭 상향하더라도 지난해 대비 배당 증가는 어려우나, 2020년에는 차보험 손해율 개선과 배당성향 상향이 맞물리며 보통주 DPS 기준 1만3000원 전후의 배당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화재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보통주와 우선주 기준 각각 4%, 6.4%로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는 수준”이라며 “우선주의 시가총액은 5700억원대라 7% 이상 배당수익률을 낼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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