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1 13:48

-명확한 자본정책 발표, 자본에 대한 자신감으로 인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삼성화재에 대해 명확한 자본정책 발표는 자본에 대한 자신감으로 인식된다고 전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별도기준)은 1543억원으로 전망치인 902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장기위험 손해율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고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올해 별도기준 순이익은 9637억원으로 작년보다 4.5%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지난해 45.7%이었던 배당성향을 2021년까지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비경상적 처분 이익 또한 배당재원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며 “명확한 배당정책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본업의 수익성이 경쟁사 대비 높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은 이유는 많은 자본에 있다”며 “배당을 통한 자본 효율성 제고는 주주에게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삼성화재의 밸류에이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기적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미래 불확실성도 제거됐다고 평가한다”며 “올해 주당배당금은 1만700원으로 예상되는데 2021년엔 1만4000원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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