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1 14:04

작년 4분기 이익은 1543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410억원과 컨센서스 945억원을 상회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삼성화재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함께 배당 서프라이즈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5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945억원을 상회했다”며 “별다른 특이요인 없이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배당 서프라이즈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김진상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보통주 1만1500원, 우선주 1만1505원으로 보통주 배당성향은 45.7%(배당금/순이익)에 달했다”라며 “이와 함께 향후 3년간 배당률을 5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IFRS17 및 K-ICS 도입에 대비해 충분한 자본이 마련되어있다는 자신감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손해율은 84.8%로 전년 동기대비 3.3%포인트 개선됐다”면서 “이는 일반손해율 정상화와 장기손해율 하락 등이 주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장기손해율과 장기위험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포인트, 3.6%포인트 개선됐다”며 “한편 올해 실손보험 요율을 인하함에 따라 장기손해율 개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영진은 담보포트폴리오 강화, 비용 누수요인 차단 등으로 장기위험손해율을 80% 이하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그는 “배당성향을 50%로 올리겠다는 계획은 당장 IFRS17과 K-ICS가 도입되더라도 200%를 상회하는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할 충분한 자본력이 있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연간 투자이익률은 3.0%로 개선되고 자보요율 인상에 따른 실적개선 가시성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배당성향 상향 계획까지 제시해 투자매력도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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