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1 14:24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 1543억원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삼성화재에 대해 배당성향 50% 확대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1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2% 증가했다”며 “이는 당시 추정치 및 컨센서스 대비 각각 62.6%, 63.3%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말했다.

김고은 연구원은 “자동차 손해율이 악화됐으나 시장 우려 및 당사 추정 대비 양호했던 점이 주요 원인”이라며 “보장성 인보험이 전년 대비 35.3% 성장한 345억원으로 양호한 사업비율을 시현했고, 장기 위험손해율과 유지율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익성 위주의 질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19∼2021년까지 배당성향을 50%로 단계적 확대하기로 한 것도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지난해 전자매각익을 배당재원으로 포함했듯이 향후 이런 기조가 유지됨을 명확히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시가배당률 약 40%가 예상돼 주가 하방이 견고하다”며 “삼성화재의 우량 계약 보유 채널 및 브랜드 경쟁력이 드러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손해율 악화사이클은 회사별 경쟁력이 돋보이는 시기로 삼성화재의 우량 계약 보유, 채널 및 브랜드 경쟁력이 드러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과거에도 삼성화재는 2위권사와 ROE 격차가 축소되는 시기에 프리미엄을 부여받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물가 상승 및 보장성 강화 정책 풍선효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어 보수적인 영업전략을 가져가는 삼성화재를 업종 내 Top pick으로 제시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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