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1 15:26

석유화학, 태양광 사업 중심의 영업이익 개선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석유화학과 태양광사업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해 95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큐셀(Q-Cell)의 매출채권 충당금적립 등 일회성비용 약 870억원이 영업손익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황유식 연구원은 “유가 급락에 따른 원재료 투입의 시차효과도 있었다”라며 “수요 부진으로 폴리에틸렌(PE)과 가성소다(causticsoda), 폴리우레탄 원료(TDI) 등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돼 영업실적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세전 영업적자는 3366억원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라며 “자산손상차손 약 19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기초소재부문 다결정실리콘 사업 자산손상차손 약 1200억원, 큐셀 불용고정자산과 터키사업 철수 비용으로 약 700억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는 하반기 유가 급락과 큐셀l 합병에 따른 비용 등 대규모 일회성비용이 반영됐으나 올해 1분기에는 기저효과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931억원, 141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초소재부문의 경우 원가 하락과 폴리염화비닐(PVC) 및 가성소다 가격의 완만한 회복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태양광부문 또한 일회성비용 소멸 및 큐셀 합병 이후 영업이익 반영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지분법이익의 경우 지난 4분기에는 자회사 정기보수 비용 및 주요제품 스프레드 축소, 한화종합화학 정유관련 사업의 대규모 재고평가 손실이 반영됐다”며 “1분기에는 비용요인이 제거되고 저가원료 사용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돼 지분법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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