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21 16:10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1일 코스피는 미국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경계심리 속에 소폭 하락하며 5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0포인트(0.05%) 내린 2228.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7%), 의약품(1.5%), 섬유의복(1.2%), 의료정밀(1.1%), 기계(1.0%) 등의 약세가 크게 두르러진 반면 운수장비(1.4%), 보험(0.9%), 운수창고(0.4%), 은행(0.4%), 철강금속(0.3%), 유통업(0.3%), 서비스업(0.2%), 증권(0.1%)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규모별로는 중형주(0.1%)가 강세를 보였지만 대형주(0.1%)와 소형주(0.5%)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323개, 하락 종목은 509개였다. 사조동아원 등 1개 종목이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통화목표가 기대보다 덜 완화적인 것으로 분석되며 약세로 출발했다. 통화록에 따르면 자산 축소를 곧 종료할 수 있다는 '비둘기' 적 목소리가 있었으나 일부 위원들은 예상과 부합된 움직임을 보일 경우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매파' 주장을 냈다. 이처럼 엇갈린 목소리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각각 203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6억원, 204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6포인트(0.45%) 하락한 747.33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유통(2.1%), 인터넷(1.6%), 일반전기전자(1.4%), 비금속(1.3%), 운송(0.9%), 종이·목재(0.8%), 디지털콘텐츠(0.8%), 기계·장비(0.7%), IT하드웨어(0.7%), 운송장비·부품(0.6%), 화학(0.6%) 등 다수가 하락했다. 출판·매체복제(3.9%), 소프트웨어(1.4%), 오락·문화(0.8%), 제약(0.2%), 금융(0.2%), 통신서비스(0.1%)는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0.6%)와 중형주(0.1%), 소형주(0.2%)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06개, 내린 종목은 708개였다. 케이사인, 라온시큐어, 휴네시온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억원, 17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33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원(0.15%) 오른 1125.2원으로 결정되며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이행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0.83달러(1.5%) 상승한 배럴당 56.92달러로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원유에 대한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점도 주효했다.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