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1 16:27

견조한 PVC 업황, 가성소다 Turn-Around 와 태양광 Multi→Mono Cell 전환에 주목할 필요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4076억원, 영업이익은 –95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큰 폭의 실적 악화는 주로 기초소재 부문의 업황 둔화 및 태양광 부문의 일회성 손실 인식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원민석 연구원은 “원료부문의 주력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업황이 한화케미칼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정부가 카바이드 기반의 폴리염화비닐 생산시설을 안정화할 것을 지시한 데다 미국 석유화학기업들의 공장 정기보수(T/A)가 올해 집중돼 있어 공급 차질의 우려감이 폴리염화비닐 업황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가성소다 가격도 3월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태양광사업에서 모노·하프셀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실적 공시와 같이 발표된 발행주식수 1%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 결정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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