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1 16:55

보안사업 이익기여, 11번가 연간 흑자 목표 & 콘텐츠 공격적 투자 개시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SK텔레콤에 대해 콘텐츠, 커머스, 보안 등 비이동통신사업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사 영업이익 측면에서 올해는 유무선이 플랫한 수준에서 상쇄되고, 한 해 전체가 첫 반영되는 보안사업이 연간 1200억원 내외 증익 요인”이라며 “기존 비즈니스와의 결합상품의 출시 및 무인 주차장 등 신규사업 전개로 성장성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보안, 커머스, 콘텐츠 등 이동통신(MNO) 외 사업들을 주축으로 지난해 대비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동통신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5% 이상의 유의미한 외형 확대가 가능한 사업구조를 가져 통신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 2분기 중에 옥수수와 푹(POOQ) 통합법인 출범이 예상되며 투자자 유치와 조달자금의 콘텐츠 집중투자를 수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웹드라마와 K-POP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로 제한적인 오리지널 콘텐츠의 전폭적인 확대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라인업 개선세가 돋보이는 지상파와의 연합전선 구축을 통해 의미 있는 드라마 공급주체로 부각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2위 커머스 플랫폼 11번가도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11번가는 지난해 4분기에 수익성 개선에 성공해 영업손실폭이 줄었다. 모바일쇼핑에서 신선식품 판매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올해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텔레콤은 보안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ADT캡스를 통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