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1 17:32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은 분명하다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1일 BGF리테일에 대해 점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쿠팡과 위메프 등 온라인 플레이어의 약진에 따라 올해도 오프라인 유통기업의 부진 및 성장둔화는 불가피하다”며 “할인점 및 백화점의 일반상품, 잡화 매출 부진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주 연구원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유일하게 자유로운 채널은 편의점”이라며 “편의점은 목적성 소비(ex 가전, 가구 구매)가 아닌 즉흥 소비이고 근거리 소비채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BGF리테일은 신선식품(FF) 강화 및 점포 최적화를 통해 근접 소비채널로써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온라인 시장 고성장 지속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산업은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BGF리테일의 전략은 분명하다”며 “올해도 BGF리테일은 고성장 카테고리 취급 점포의 전략적 확대와 상품 운영 강화 및 점포 최적화를 통해 일반상품 SSG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BGF 리테일 객수 회복이 지연됐던 원인 중 하나는 2017년 아이코스 독점 판매에 다른 담배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담배 기저효과는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나 2분기부터는 사라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는 “올해 BGF리테일은 고성장 카테고리 취급 점포의 전략적 확대와 상품운영 강화 및 점포 최적화를 이루어나갈 전망”이라며 “또한 중앙물류센터(CDC) 가동 및 센트럴 키친 구축을 통해 물류 효율화 및 신선식품(FF) 제조 효율화를 이룰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BGF리테일은 오는 3월부터 요기요 플랫폼에 입점해 서울, 경기권 매장 360개를 우선으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인데 비우호적인 날씨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해줄 전망”이라며 “지난해 경쟁사 대비 객수 및 일반상품 개선이 더뎠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격차만큼 올해 개선 가능 폭도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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