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1 17:58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를 하회, 2019년 사업구조재편 효과 유효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올해는 사업구조 재편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와 유사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684억원 대비 16% 하회했다”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65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72억원으로 23.5% 늘었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매출액은 방산사업의 매출 증대와 한화시스템의 정보통신기술(ICT)부문 합병효과가 있었고, 영업이익은 합병효과와 파워시스템 이익증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했던 관계사 테크윈의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물량을 줄이고 기업간 거래 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라인 이전에 따른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1000억원, 1025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산부문에서 국제개발공동사업(RSP) 비용부담이 있지만 방산부문 확대로 전반적인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5월 한화S&C의 ICT사업부를 합병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주)한화의 항공사업과 공작기계사업을 양수함에 따라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이익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예상실적 BPS에 과거 3개년 PBR 0.9배를 적용했다”며 “항공방산 부문에서 RSP 비용부담이 있지만 방산부문 확대로 전반적인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와 더불어 자사주 매입소각(주식수 48만주, 지분율 0.92%, 소각 예정금액 158억원)을 발표했는데 일정 부분 주가 부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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