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1 18:05

작년 4분기 영업이익 572억원. 소폭 기대 미달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실적 감소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2% 늘어난 1조6473억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572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1조651억원, 영업이익 684억원이었다”라고 밝혔다.

박원재 연구원은 “한화시스템(구축함전투지휘체계, 열영상감시장비)은 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매출액 증가와 8월 1일 합병된 정보통신기술(ICT) 부문(구 한화S&C)의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 347억원, 지상방산은 K9자주포 수출 증가로 영업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며 “반면 항공기 엔진·부품과 CCTV(한화테크윈)는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1.2% 줄어든 9688억원, 영업이익은 95.9% 감소한 2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추정 영업이익률은 0.2%로 기대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계절적인 비수기이며 RSP 비용의 부정적 효과가 커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라며 “2016년 72억, 2017년 489억원 발생한 RSP 비용은 올해 99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RPS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017년 1308억원, 지난해 1544억원으로 개선됐고, 올해는 197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방산 수출, TICN 효과 및 한화S&C 합병 효과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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