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2.22 09:39

농식품 가공기술 발전 기여...식품산업발전공로대상 수상

농식품산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수내츄럴 정문수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2019 식품산업발전공로대상’을 수상했다.
농식품산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수내츄럴 정문수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2019 식품산업발전공로대상’을 수상했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농식품산업의 핵심인 가공기술에 대해 평가 받은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농식품산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수내츄럴 정문수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2019 식품산업발전공로대상’을 수상한 후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정 대표는 대한민국 농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 농식품산업은 이제 가공기술에 의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면서 “농식품부문 부가가치 제고에 힘쓴 보람이 이제야 빛을 발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있는 수내츄럴은 ‘작지만 강한 기업’을 모토로 2012년에 설립돼 이제 7년차를 맞고 있다. 매년 30% 이상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정 대표는 올해 매출목표를 50억원으로 잡고 연초부터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 농산품은 경제규모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면서 “부가가치를 높이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할 것 같아 여기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출발부터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국내 대기업들이 농산품을 원료로 스낵이나 음료에 집중하다 보니 대부분 이걸 따라 하거나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개탄하고 ‘쌀눈’에 승부수를 걸었다.   
 
2013년 ‘발효쌀눈’을 출시하며 특허권을 획득한 정 대표는 국내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문 턱 높은 일본시장까지 진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유기가공인증을 시작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할랄, 미국 식품의약국(FDA), 식품안전인증 FSSC 22000 인증 등을 차례로 획득했다.

‘한쌀눈’ ‘퓨어그레인’ 등 자체브랜드 상품이 백화점, 오픈마켓, 약국 등 주요 21개 공식채널에서 판매되고 있고, 최근에는 티백차, 고형차(분말), 다이어트커피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가공기술을 무기로 30~40개 업체와 OEM 거래를 하고 있다.

일본, 홍콩, 중국, 미국 등에 이어 동남아 시장 등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정 대표는 “좋은 농식품 원료를 가공해 전 세계를 무대로 뛰고 싶다”면서 “생산 공정이나 장비 등을 갖췄기 때문에 숨어 있는 우리 농산품을 발굴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혹(不惑, 40)을 앞두고 있어 젊음이 재산이라는 정 대표는 “젊은 기업답게 대한민국 농산품의 세계화에 도전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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