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2.22 12:56

마스터 서버, 무접속 플레이, 보이스 커맨드 등 세 가지 도전과제 제시

(이미지제공=엔씨소프트)
(이미지제공=엔씨소프트)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세 가지 도전 과제를 통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을 진화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2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의 미디어 콘퍼런스 '히어로(HERO)'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엔씨소프트의 심승보 전무와 이성구 유닛장, 이지구 부센터장, 강정수 사업실장, 김효수 개발실장, 임종현 개발 TD가 참석했다.

심승보 엔씨소프트 전무는 "리니지M은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도전 과제는 '마스터 서버', '무접속 플레이', '보이스 커맨드' 등 세 가지다.

마스터 서버는 리니지M의 모든 서버 이용자가 같은 시공간에서 전투를 펼치는 시스템이다. 160개 서버의 모든 혈맹이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유닛장은 "월드 서버에서 진행하는 기란성 공성전의 추이를 보고 마스터 서버에 대한 론칭 시기를 고민하겠다. 상반기 안에 개발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심성보 엔씨소프트 전무가 세 가지 도전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기자)
심성보 엔씨소프트 전무가 세 가지 도전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준영기자)

무접속 플레이는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기능으로, 이용자가 직접 조종하지 않아도 자동사냥을 통해 캐릭터를 계속 성장시킬 수 있다.

임종현 개발 TD는 "모바일 게임이지만 지금도 장시간 플레이하는 분이 많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 마련한 콘텐츠"라며 "지속적으로 게임을 모니터링하지 않아도 플레이 상황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보이스 커맨드는 음성으로 캐릭터를 조종하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목소리로 전투, 사냥, 던전 입장, 아이템 구매 등을 실행한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유닛장은 "엔씨소프트 내부의 AI 센터에서 보이스 커맨드의 개발을 담당한다. 처음에는 '타킷팅' 등 간단한 명령에만 적용하려 했지만 엔씨소프트답지 않다고 생각해 모든 플레이에 음성을 지원하자는 방향으로 전환했다"며 "현재 연구개발 중이며 올해 안에 보이스 커맨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가지 시스템의 실제 적용일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음성으로 게임 내 캐릭터를 조종하는 '보이스 커맨드'. (사진=박준영기자)
음성으로 게임 내 캐릭터를 조종하는 '보이스 커맨드'. (사진=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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