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22 11:20
황미나·김종민 '연애의 맛' (사진='연애의 맛' 캡처)
황미나·김종민 '연애의 맛' (사진='연애의 맛'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연애의 맛'에 출연한 김종민이 황미나와 연락하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그동안의 발언들이 주목받고 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 맛'에서는 김종민과 황미나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은 "(황미나에게) 실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미묘한 설렘이 너무 좋았다"라며 "지금은 서로 바쁘니까 연락을 안한지 오래 됐다. 앨범 준비로 정신없어서 통화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이 잡히면 (황)미나를 만나러 가는 시간이었다. '일할 때만 만났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많은 혼돈이 왔을 것 같다"라며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던 것 같고, 내 감정을 너무 꽁꽁 싸맸다"고 설명했다.

황미나·김종민 '연애의 맛' (사진='연애의 맛' 캡처)
황미나·김종민 '연애의 맛' (사진='연애의 맛' 캡처)

이어 황미나와의 결혼 기사에 대해 "난 이런 기사에 단단해졌는데 미나는 처음 겪으니까 감당을 못 했을 것 같다. 결혼 기사가 나면 얼마나 부담이 됐겠느냐"고 덧붙였다.

또 "이런 이야기까지는 할 수 없었다. 너무 많은 기사가 나오고, 너무 많은 곳에서 물어보는데, 이걸 일일이 해명할 수가 없었다"라며 "나는 내 상황도 이해해주길 바랐던 것 같다. 나는 직업이 이거고, 평생 이랬던 사람인데… 나는 (만남이) 상처가 안 됐으면 좋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황미나와 김종민은 방송에서 갈등을 빚는 모습이 종종 있었다. 지난해 11월 8일 방송에서 100일 연애 계약 종료를 두고 황미나는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렸다. 내가 상처받을 거 같아서 '그냥 나도 그냥 적당히 방송에 보기 좋게만 해야겠다' '너무 진심을 담아 했나 보다' '내가 좀 자제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발언했다.

이에 김종민은 "내가 말을 아끼려고 노력을 한다. 괜히 너한테 상처가 되면 안 되니까"라고 했고, 황미나는 "내가 상처 될 말이 뭐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종민은 "내가 잘 표현을 못 한다. 제발 울지 말아라"라고 황미나를 위로하며 손을 꼭 잡았다. 황미나는 "그냥 말을 더 많이 해라. 생각나는 대로 표현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또 10월 24일 방송에서도 황미나는 "오빠가 나한테 다가오는 것보다는 멈춰있고 조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어렵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황미나·김종민 '연애의 맛' (사진='연애의 맛' 캡처)
황미나·김종민 '연애의 맛' (사진='연애의 맛' 캡처)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