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24 06:25
(자료=알바콜)
(자료=알바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직도 임금체불을 경험한 아르바이트생이 많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이 아르바이트생 8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절반 꼴로 임금체불 경험이 있었고 평균 체불액은 월 급여의 40%에 달했다.

임금체불은 회사가 근로자에게 근로의 대가로 줘야 할 급여를 정해진 때 지급하지 않은 경우나 회사가 일방적으로 임금을 삭감한 경우, 상여금을 동의 없이 반납처리 한 경우 등이 모두 해당한다.

‘아르바이트하면서 임금체불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45%가 ‘있다’가 답했다. 절반 가까운 인원이 임금체불을 경험한 것이다. 또 원래 지급받았어야 할 월 급여 총계 평균이 87만원인데 비해 체불액은 35만원으로 월 급여의 40%에 달했다.

또 임금체불 비율이 높은 업종은 디자인(76.2%), 미디어(69.2%), IT·컴퓨터(66.7%), 병원·간호·연구(61.3%), 고객상담·리서치·영업’(56.7%) 순이었다. 

서미영 인크루트알바콜 대표는 “근로자가 근로 대가를 받는 것은 정당한 것”이라며 “혹시 있을 임금체불을 대비해 근로계약서 작성 및 계약서상의 임금, 근로시간, 기타 휴일 및 근무 관련 사항 등이 올바르게 포함돼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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