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22 11:54
이호승 기재부 차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호승 기재부 차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2일 “이번달 20일까지 수출 실적이 전년대비 11.7% 감소했다”며 “조만간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수출 부진은 반도체 가격 조정이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데 주로 기인한 것”이라며 “최근 추이를 감안할 때 2월 전체 수출 실적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는 1월부터 관계부처와 협회․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출활력 제고 TF‘를 구성·운영하고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 수출통상대응반 회의 등 범부처 수출총력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투자카라반, 혁신성장 옴부즈만, 수출기업 현장방문 및 업종별 수출 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출기업의 현장애로 수렴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이번 대책에는 대출·보증 등 수출자금 지원 강화, 수출시장·산업·기업별 맞춤형 지원 방안 등을 다각도로 강구해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최근 규제샌드박스 사례 창출, 탄력근로제에 대한 경사노위 합의, 광주형 일자리 타결 등의 성과는 앞으로 우리 경제 변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국회일정으로 법 제·개정 과제가 지연되고 있고 일부 정책 과제는 더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며 “국회 개회 시 조속히 법 제·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1분기중 추진하기로 한 주력산업·신산업·서비스산업 등 3대 산업의 혁신 대책 등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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