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22 14:09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어업생산량과 어업생산금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산량은 2년 째, 생산금액은 3년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79만1000톤으로 전년 372만5000톤 대비 1.8%(6만6000톤) 늘었다.

어업생산량 증가는 연근해 해역의 휴어기 확대 및 금어기 설정으로 주요 어종의 자원량이 늘고 원양해역 중 태평양 인근 수역 어장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일반해면어업 생산량은 101만3000톤으로 9.2%, 원양어업은 49만3000톤으로 10.6% 각각 상승했다.

반면 천해양식어업과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소폭 줄었다. 천해양식어업은 225만1000톤으로 어류 소비 감소 및 패류의 양식환경 악화 영향으로 2.8% 감소했다.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3만5200톤으로 주요 품종의 양성물량 감소 및 폐사량 증가로 2.9% 줄었다.

또 국내 어업생산량 총 329만8000톤 가운데 전남 생산량이 184만2000톤으로 절반(55.9%)이 넘었다. 전남 생산량은 천해양식어업이 167만7000톤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김,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전복 등 패류의 생산량이 높았다.

한편, 2018년 어업생산금액은 8조6420억원으로 전년 8조5669억원 대비 0.9%(751억원) 증가했다. 어업생산금액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전년 1조원이 넘게 상승한데 비해서는 다소 부진했다.

지난해 일반해면어업 생산금액은 4조1361억원으로 고등어류, 전갱이류 등의 어획량 증가와 살오징어, 붉은 대게, 꽃게 등의 판매 가격 상승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0% 늘었다.

원양어업 생산금액은 1조1639억원으로 가다랑어, 꽁치, 눈다랑어, 명태 등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2.6% 늘었다. 내수면어업 생산금액은 붕어류, 우렁이류, 블루길의 생산량 증가와 뱀장어, 메기 등의 판매가격 호조로 0.5% 상승한 460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천해양식어업은 2조8814억원으로 패류 양성물량 감소와 넙치류, 흰다리새우, 전복류 등의 판매가격 하락으로 2.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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