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2.22 15:23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에어비앤비는 22일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이후 강원도에서 집을 공유하는 주민들이 에어비앤비로 벌어들인 소득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2018년 한해 동안 강원 지역의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얻은 수입 중간값은 연간 391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에어비앤비 호스트 수입 중간값(391만원)에서 올림픽 기간(2018년 2월 9~25일)의 호스트 수입 중간값(120만원)을 제외하면 270만원으로, 이 숫자를 이용해 계산하더라도 전년보다 41%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 지역 주민들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대형 이벤트의 낙수효과를 본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한 해 동안 강원 지역 에어비앤비를 찾은 이용자 수는 20만34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9만500명)과 비교해 125%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1만8900명으로, 전년의 8000명에 비해 136% 늘었다.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2018년 한국의 전형적인 호스트가 벌어들인 수입은 연간 494만원으로 전년보다 26% 상승했다.

지난 해 1년 동안 한국의 에어비앤비를 방문한 이용자는 총 294만명이었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코리아 정책총괄 대표는 "에어비앤비는 대형 이벤트에 따른 낙수효과를 시민 개개인이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로 사용되기에 좋은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강원 지역 정부와 앞으로도 계속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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