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22 15:51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22일 서울 석탄회관 회의실에서 '노딜 브렉시트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22일 서울 석탄회관 회의실에서 '노딜 브렉시트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김용래 통상차관보 주재로 노딜 브렉시트(영국의 합의 없는 EU 탈퇴)에 대응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딜 브렉시트 발생 시 예상되는 주요 문제점에 대해 관계부처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래 통상차관보는 이날 “영국 내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갈등과 영국-EU간 재협상에 대한 이견 지속으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노딜 브렉시트 시 관세 인상, 통관 지연 등 대영국 수출환경이 악화돼 수출기업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기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현재 정부는 브렉시트 이후 한-영 통상관계의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한-영 FTA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또 우리 기업이 브렉시트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업부는 브렉시트 관련 수출 피해기업이 발생할 경우 무역 금융, 해외 마케팅 등 지원을 강화할 나갈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관계기관과 함께 브렉시트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노딜 브렉시트 발생에도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각 부처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가 적기 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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