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22 16:04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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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2일 코스피는 장 초반 미국 경제지표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막바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반등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4포인트(0.08%) 오른 2230.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 전기가스업(1.5%), 건설업(1.0%), 비금속광물(0.9%), 통신업(0.9%), 섬유의복(0.9%) 등이 강세를 보였고 보험(0.6%), 종이목재(0.5%), 의약품(0.4%), 은행(0.4%), 서비스(0.3%), 금융업(0.3%), 화학(0.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0.3%)가 강세를 보인 데 반해 대형주(0.1%)와 소형주(0.2%)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종목은 362개, 하락 종목은 448개였다.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지수는 지난 새벽 다우지수가 미국 경제지표의 위축으로 하락으로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감소했고 산업생산도 같은 기간 0.6% 위축됐다. 또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1월 지수는 전월 17에서 기준선 0을 하회한 -4.1로 급락했다. 

이밖에 미국의 수입자동차 관세 부과 우려도 지수를 끌어내린 원인으로 분석됐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이 수입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대해 유럽 등 상대국이 보복관세에 나설 경우 글로벌 GDP 성장률이 둔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수는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기술이전 강요 및 사이버절도 근절, 지식재산권, 서비스, 농업, 환율, 비관세 무역장벽 등 6개 분야에서 양측의 이견을 좁힌 양해각서(MOU)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며 장 막바지 강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6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1억원, 3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에 나스닥지수가 0.4%가량 하락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제약 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전일 대비 3.95포인트(0.53%) 하락한 743.38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4%), 소프트웨어(1.2%), 의료·정밀기기(1.1%), 출판·매체복제(1.0%), 건설(1.0%), 통신장비(1.0%), 음식료·담배(0.8%), 제약(0.8%), 통신서비스(0.8%), 유통(0.7%), 화학(0.7%), 반도체(0.7%) 등 다수가 하락했다. 반면 정보기기(1.0%), 방송서비스(1.0%), 섬유·의류(0.9%), 통신방송서비스(0.7%), 오락·문화(0.6%), 운송(0.6%), 컴퓨터서비스(0.5%), 인터넷(0.2%)은 상승했다.

대형주(0.5%)와 중형주(0.4%), 소형주(0.6%) 등 전 규모에서 모두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16개, 내린 종목은 775개였다. 크리스탈신소재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9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934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같은 1125.2원을 유지하며 보합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최근 6거래일 간의 상승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미 에너지정보청이 미국이 지난주 산유량을 하루 평균 1200만 배럴로 전부 대비 10만 배럴 늘렸다고 발표하며 전일 대비 0.20달러(0.4%) 하락한 배럴당 56.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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