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
  • 입력 2016.02.11 13:28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측 근로자들에게 출근 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 근로자들이 개성공단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북한 당국에서 출근을 안 시킨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근로자 출근 버스가 빈 차로 왔다"며 "대부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선 김남식 위원장을 포함해 13명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관리위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만나 개성공단 남측 인원 철수 등에 관한 제반 절차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124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1사 1대 기준으로 자재 등을 남쪽으로 운반하기 위한 트럭을 개성공단으로 보냈으며 필요한 사유가 있는 입주기업에 대해 트럭 2대까지 출입을 허용했다. 사실상 개성공단 철수 작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북한측은 북한 근로자에 대한 출근금지 이외에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해 공식입장은 내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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