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25 12:19

소방직 5604명, 사회복지직 2440명, 보건 및 간호직 1933명 등 선발
공채 필기시험일정 통일…9급은 6월 15일, 7급은 10월 12일 실시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는 올해 지방공무원 3만3060명을 신규 채용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 2만5692명보다 7368명(28.7%) 증가한 총 3만3060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소방·사회복지·생활안전 등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현장중심의 신규 인력 수요, 베이비붐 세대 퇴직 및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에 따른 육아휴직 등의 증가로 인한 지자체의 충원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우선 직종별로 살펴보면 일반직 2만5725명, 특정직 5621명, 임기제 1681명, 별정직 17명, 전문경력관 16명을 각각 선발한다. 일반직의 경우 7급 814명, 8·9급 2만4298명, 연구·지도직 613명으로 구성되며 특정직은 소방직 5604명, 교육직 8명, 자치경찰 9명을 각각 선발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39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366명, 경북 3167명), 경남 2782명), 전남 2399명) 순이다.

직렬별로 보면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 및 부족한 현장인력 충원을 위해 소방직 5604명,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아동·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으로 사회복지직 2440명, 방문간호, 치매안심센터 등을 위한 보건 및 간호직 1933명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신규 인력은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2만6805명(81.1%),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6255명(18.9%)을 각각 채용한다. 

또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업보호대상자에 대한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4%) 보다 높은 1194명(4.8%),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 보다 높은 957명(3.9%)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를 포함한 17개 시‧도 7·9급 공채 필기시험 일정을 통합하고 응시원서 접수시간도 원서접수 기간 중 9~21시에서 24시간 가능하도록 했다. 2019년 공채 필기시험은 9급의 경우 6월 15일, 7급은 10월 12일에 실시할 계획이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올해는 소방·사회복지·생활안전 등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현장·생활 중심의 공무원 채용을 확대한다”며 “지역의 유능한 인재가 공직에 진출하는 기회를 확대해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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