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2.25 14:46
(이미지제공=티켓베이)
(이미지제공=티켓베이)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지난해 티켓 재판매 시장에서 가장 거래 규모가 큰 장르는 콘서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 중개 플랫폼 티켓베이는 2018년 거래된 빅데이터를 기준으로 '국내 티켓 재판매 시장 트렌드'를 25일 공개했다.

2018년 티켓베이의 재판매 거래 규모는 콘서트 59%, 스포츠(프로야구) 35%, 뮤지컬·연극 6% 순이다. 예매처의 장르별 판매 티켓 대비 재판매 티켓 비중은 콘서트 1.8%, 스포츠(프로야구) 0.5%, 뮤지컬·연극 0.16%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티켓베이에서 재판매가 가장 많았던 이벤트(티켓매수 기준)는 정규시즌 잠실야구장경기,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경기,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정규시즌 대전이글스파크 경기로 조사됐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콘서트 부문은 방탄소년단(BTS), 워너원, 엑소, H.O.T, 나훈아 순으로 거래가 많았으며 뮤지컬·연극 부문에서는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신흥무관학교, 엘리자벳, 아마데우스(연극)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프로야구) 부문은 정규시즌 잠실야구장 경기,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경기,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 정규시즌 대전이글스파크 경기, 정규시즌 광주챔피언스필드 경기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2018년도 재판매 티켓 평균가격은 정가 대비 콘서트 275%, 뮤지컬·연극 225%, 스포츠(프로야구) 118% 상승했다. 

정가 대비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콘서트 티켓은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462%)였고, 그 뒤로 NCT 드림쇼 9월 콘서트, 워너원 6월 서울 콘서트, 엑소 7월 콘서트 순이었다.

뮤지컬·연극 티켓 부문에서는 더 라스트키스(+92%), 신흥무관학교(+82%), 웃는 남자(+60%) 순으로 랭크되었다.

전체 거래 중 100만원 이상의 고가 거래 비중은 0.6%, 정가 수준 또는 정가 이하 거래 비중은 48.0%, 10만~30만원 거래 비중은 39.6%로 조사됐다.

2018년 최고가 거래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LOVE YOURSELF' 서울 공연 티켓이 400만원에 1건 거래가 성사됐으며, 해당 공연의 최저가 거래는 4만5000원이었다.

티켓베이 관계자는 "국내 2차 티켓팅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세에 있다"며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기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나심비(나+심리+가성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쓸쓰아아(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낀다)' 등 '나'를 위한 소비행태가 반영됐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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