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25 14:56

밸류에이션 매력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효성에 대해 아직도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은 지난 19일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주당 5000원을 결정했다.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수가 2034만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배당금 총액은 1017억원에 이른다”라며 “올해의 경우도 주당배당금(DPS) 5000원을 유지할 수 있다면 현재 주가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6.8%에 이르게 된다”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브랜드 로열티, 계열사 배당 등을 고려한 현금흐름은 약 700~800억원”이라며 “여기에 올해 상장계열사(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의 실적개선으로 추가 배당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고려하면 효성의 연간 현금흐름은 약 110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의 경우도 DPS 5000원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효성은 안양에 7만5000평(장부가 4700억원)의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이 부지는 인테리어 공장, 연구소, 연수원, 자재창고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상당부분은 녹지 등으로 이를 매각하게 된다면 배당여력은 더욱 더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효성의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3조1150억원,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174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인적분할 관련 기저효과 환경에서 지분 스왑 등을 통해 확보된 상장 자회사의 지분법이익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효성 주가는 올해 예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에 거래돼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매력적이고, 기대치대로 DPS 5000원이 유지될 경우 배당수익률이 6.8% 수준이라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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