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2.26 08:19
1차 북미정상회담 모습. (사진출처=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전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4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전용기에 오른 뒤 대기하고 있던 환송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했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도착 시간은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글에서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은 급속하게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면 “그렇지 않으면 그저 달라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현명한(wise)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과감한 비핵화 결단을 촉구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과의 백악관 조찬행사에서도 “(김 위원장과) 아주 엄청난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비핵화를 원하고 그는 경제의 속도에 있어서 많은 기록을 세우는 나라를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데, 솔직히 김 위원장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것들”이라며 김 위원장과 매우 관계가 좋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베트남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오전 1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 정오에는 정부 건물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각각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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