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26 10:22
방탄소년단(BTS) 뷔 (사진=방탄소년단 뷔 팬클럽 제공)
방탄소년단(BTS) 뷔 (사진=방탄소년단 뷔 팬클럽 제공)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공개한 'Sleep Playlist'에 방탄소년단 뷔의 솔로곡 싱귤래리티가 포함되어 있다.

새 앨범 'sleepless in__________'를 준비하며 실제로 불면증을 겪었던 타블로는 자신처럼 불면에 힘들어하는 누군가가 이 playlist 를 들으며 달콤한 잠에 빠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직접 만들어서 들었던 playlist 를 최근 공개했다.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부터 포스트 말론의 ‘스테이’에 이르기까지 총 16곡으로 구성된 이 리스트엔 감성 보컬 뷔의 솔로곡 싱귤래리티가 포함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뷔의 솔로곡 ‘싱귤래리티’는 ‘러브유어셀프 전(轉) 티어’ 앨범의 인트로 솔로곡으로 네오 소울을 기반으로 한 R&B 장르의 노래다. LA타임즈가 네오 소울의 아이콘 디안젤로와 R&B의 거장 루더 밴드로스를 거론하며 뷔의 소울풀한 가창력을 호평했으며, 2018년 최고의 곡 10선 중 4위로 선정한 명곡이기도 하다. 또한 미국의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올해 베스트 송’과 영국 가디언지 선정 ‘2018년 베스트 트랙’에도 이름을 올려 “케이팝의 새 역사”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뷔의 싱귤래리티가 불면증을 치료하는 노래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이유는 그의 풍부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특유의 소울풀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는 ‘힐링 보이스’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위로하기 때문이다.

실례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가 아들에게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뷔의 자작곡 ’네시’(4 o’clock)만이 아이를 진정시킬 수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한 일화는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사운드 클라우드 최단기간 1억 스트리밍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과 함께 연일 기록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풍경은, 응급실에서 심하게 보채며 불안해하는 아이에게 풍경을 들려주었더니 진정되었다는 2살 난 아이 엄마의 일화가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새로운 ‘힐링송’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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