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26 12:30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가 소폭 하락했으나 2%대를 유지했다. 또 가계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00%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대출금리는 3.73%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간 차이는 1.73%포인트로 0.06%포인트 확대됐다.

우선 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3.73%로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기업대출 금리가 3.81%로 0.04%포인트 상승한데 주로 기인한다. 기업대출 금리는 2015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3.58%로 0.08%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00%로 0.02%포인트 각각 올랐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3.58%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두 달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은 3.12%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주담대 금리는 2016년 11월 3.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외에도 집단대출 금리는 3.14%로 0.09%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은 4.57%로 0.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보증대출 금리는 3.60%로 0.02%포인트 올랐다.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3.26%로 보합세를 보였다.

또 1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42%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총대출금리는 연 3.73%로 0.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에 잔액기준 예대금리 차이는 2.31%포인트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올해 1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를 살펴보면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금리가 모두 올랐다. 신협의 신규취급액기준 평균 예금금리는 연 2.62%로 0.01%포인트, 상호금융은 2.35%로 0.09%포인트, 새마을금고는 2.60%로 0.0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은 2.61%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신협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일반대출 기준으로 상호저축은행은 11.36%로 1.08%포인트, 상호금융은 4.21%로 0.07%포인트, 새마을금고는 4.51%로 0.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반면 신협 대출금리는 4.80%로 0.02%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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